놀란 감독의 네 가지 마스터피스: 인간은 어떻게 절망 속에서 길을 찾는가? 영화오딧세이를 보고..

놀란 감독의 네 가지 마스터피스: 인간은 어떻게 절망 속에서 길을 찾는가? 영화오딧세이를 보고..

유난히도 무척 더웠던 2026년 8월의 늦여름 어느날, 일과를 마치고 바라본 늦여름 초저녁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나 요즈음에 변화 무쌍한 하늘과 구름의 멋진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새삼스럽게도…이것도 나이를 먹는 증거인지는 모르나..ㅎ

어쨌건, 보람찬 하루 일과를 마감하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딧세이 영화를 보러 갔다.

평일 임에도 주말을 방불케 하는 듯한 거의 꽉찬 관객…예매 스타일은 아니어서 시껍한 마음에 자리를 잡았다.

물론 얼마전 오딧세이팀이 내한 하여 영화 홍보 활동을 하였지만 그 약발이 이미 떨어졌음에도 이렇게 많은 평일 관객이 본다는 것은 뭔가 있으리라 하는 벅찬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았다.

원작 스토리를 조각 조각 아는 나는 어쨌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어떻게 모두가 아는 스토리를 어떻게 영화로 풀어 낼지 궁금했다.

처음 부터 그 스케일에 압도 되었다. 제작비 3천500억원..더구나 CG를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놀란 감독이니, 그 수많은 전투씬과 풍랑 바다의 해상 전투 장면 등등 모두 데테일한 그 모두 장면 장면이 CG가 아닌 실제 물리적 도구로 만들어 졌다 하니 엄청난 스케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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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케일은 차치하고, 놀란 감독의 배트맨 다크나이트를 보았을때, 배트맨이라는 오락 만화를 와…이렇게도 선과 악의 대결을 철학적으로 풀어 낼 수 있는가 생각했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역대급 조커 역을 선보인 히스레져의 엄청난 연기력도 있었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그 엄청난 장면,,조커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아픈 사람이 있는 병원을 폭파하던 그 장면..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분명했다. ‘종이 한장 차이인 선과 악을 우린 어떻게 상대 할 것인가??’

그리고 접한,너무나 멋진 과학과 영화적 상상력이 멋지게 결합한 영화, 인터스텔라…’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나 멋진 대사이고 메세지 였다.

주인공 쿠퍼 선장은 절박한 인류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떠나려고 한다. 딸 머피는 자신을 두고 기약 없이 떠나려는 아빠가 밉고 서러웠다.

아빠 쿠퍼선장은 그런 딸에게 얘기한다. “아빠는 반드시 돌아온다. 너를 사랑하기에..” 그리고 시계를 보며 이야기 한다. “아빠가 돌아올때 면 우리 나이가 같아질 수 있어..”

그리고 그 인류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고 무사 귀환한 쿠퍼 선장이 지구와 우주의 시간차로 훌쩍 나이 먹은 딸 머피와 다시 만나는 장면은 감동이다.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메세지는 영화 속에서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가 얘기한 “사랑은 우리가 발명한 게 아니야. 하지만 관찰이 가능하고 강력하지.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유일한 것일지도 몰라” 이었다.

그리고 오딧세이 전,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 놀란 감독의 이례적인 (?) 전기 영화..오펜하이머라는 물리학자이자 최초로 원자폭탄을 만들었던 인물의 고뇌를, 마치 배트맨의 선과 악의 동시성에 대해 고민 하듯이…

역사적인 사실을 멋지게 스토리화하여 ‘통제할 수 없는 파멸의 불을 지핀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와 책임감‘ 에 대해 영화적 화두를 던졌다. 멋졌다. 오직 영화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접한, 영화 오딧세이…첫 장면 바닷가 그 트로이 목마 부터 관객을 압도 했고, 평범한 듯 특별한 배우, 맷 데이먼이 주연으로 나온다. 오딧세이..

왠지 나는 멧데이먼의 그의 초창기영화 굿윌헌팅에서의 하버드대 청소부가 아무도 못푸는 문제를 풀고 쑥스러움에 숨어 버리는 그 순박함..에 딱 반했다. 그가 맷 데이먼이었다.

주인공 오딧세이는 (맷데이먼) 신의 나라 그리스 임에도…

그는 그 여정 여정을 그 신의 영광이 아닌, 실존적 존재 동료 부하들의 무사 안위 귀환을 앞에서 진두 지휘하며 이끌어 간다.

그렇다, 영화 오딧세이는 집을 떠나 치열한 전투 끝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여정이 허구적인 영화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의 이야기였다.

시대만 기원전 그리스 이었을 뿐, 우리 인생의 여정엔 탐욕과 식탐과 오만과 패배와 상실..그리고 회복이 있었다.

영화 오딧세이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어쨌건 살아가야 할, 살아내야 할 현재의 소중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