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다. 오늘이 7월 20일 이니, 이제 곧 아이들 여름 방학이 시작 될 것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 되겠지…역시 휴가는 여름이고 여름은 아이들의 시즌이다.
문득 3년전 여름이 생각난다. 당시 나는 화랑책놀터라는 화랑공원내 작은 도서관 사서겸 공간 문화 기획자로 일했는데, 내가 있던 화랑책놀터 앞이 여름엔 화랑 물놀이장으로 변신을 하니 덩달아 화랑책놀터 공간도 이 시즌엔 화랑방송국 여름 스튜디오로 변신을 하며 물놀이 온 가족들 대상으로 멋진 멘트와 함께 희망곡을 틀어주기도 하고, 중간 휴식 시간엔 퀴즈, 제기차기, 댄스 경연대회 등등 다양한 게임을..그리고 나도 DJ 코너를 운영하며 아이들 어른들이 동화책, 시를 읽어 주며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가 야외 스피커를 통해 나가는 신기한 경험에 즐거워 했던 일들이 생각난다. 그뿐이랴, ‘엄마 잃어 버렸어요..휴대폰 잃어버렸어요..’ 할 때 방송으로 해결사 역할도 하는 흐뭇한 시간도 보냈다.
물놀이장 개장 시즌엔 주로 오전에는 신나는 아이들 동요를 틀어주었고 오후에는 신나는 여름 가요들..(연식이 아주 오래된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부터, 송창식의 ‘고래사냥’,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DJ DOC 여름이야기,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등등 틀어주면 아빠 엄마는 물론이고 함께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무척 좋아들 했었던 기억이..
중간 중간에 여름에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 Beach boys 의 Surfin U.S.A, Fun Fun Fun, 외 다수의 곡들..그리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Don’t stop me now 와 이외 다수의 퀸 명곡들..누구나 좋아하는 ABBA 곡들과 Carpenters 레퍼토리들…솔리드, 공일OB, 신해철, 이승환…다양한 레퍼터리 곡들.. 그리고 마감때가 되면 빌더글라스의 멋진 바순곡 Hymn 으로 차분히 마무리…ㅎ 참 즐겁고 흐뭇했고 행복했던 2023년~2024년 여름날의 추억들 이다…ㅎ










